SK하이닉스 주식이 삼성전자보다 좋을 이유가 있다.
송명섭 연구위원 (하이투자증권) :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각하다보니 이 사태가 왜 왔는지 어느정도까지 심각하지를 보려고 한다.
코로나 19때문에 수급이 안 좋은 상황이다.
반도체는 공급과 수요에 100% 좌우된다. 2019년에 반도체 업황이 안 좋아서 투자를 많이 안했고 투자 금액이 2018년 대비 25% 감소했었다. 그런데 이제 2020년에 코로나가 터졌다. 그러니 2019년 투자를 안했는데, 2020년 코로나 때문에 2020년에 투자를 안 했었다. 2020년 하반기, 2021년에 공급 증가율이 낮아졌다.
다만 수요측면에서는 특히 대만 노트북 ODM이, 전세계 노트북 생산의 90% 를 다 하는데, 노트북 생산이 미친듯이 올라가고 있다. 2월에는 작년 동기대비 200% 이상 출하가 되었다. 이전에는 없던 일이다. 노트북 시장은 역성장을 햇었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재택근무, 재택학습이 늘어나서 언택트 수혜이다. 이게 원치 않게 생긴 것이다. 스마트폰도 보면 스마트폰은 작년에는 좋지 않았으나 이제는 막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도 미친 듯이 올라오고 있다.
IDC 업체들의 서버 투자를 봐야한다. IDC 주요 업체들의 CAPEX 추이인데, 2020년 CAPEX 가 2019년 대비해서 5% 증가했고 2021년에도 추정치는 11% 증가이지만 작년도 11%부터 시작했었다. 점차 CAPEX 가 올라가고 가이드가 올라가서 24.5% 까지 올라간 것이다. 3월 26일로 업데이트 수치인데, 2월까지는 증가율이 10% 가 안됬었는데 계속 올라가고 있고 서버 증가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2년동안 투자를 안했다. 이에 공급 증가율이 안 좋으나 생각지 않게 언택트 수요가 확 올라가고 있다. 수요 증가율이 공급 증가율을 넘는 상황이다. 올해 D 램으로 보면 D 램 공급 증가율이 20% 인데 수요 증가율은 언택트 때문에 20 % 중반 이상이다. 그게 부족한 이유이다. 자동차, 반도체 시장은 거기에 영향을 더 받고 있다. 반도체 증가율이 낮은 상황에서 언택트 수요가 강하게 일어나고 있는 노트북, 서버쪽이 강하다보니 이쪽으로 생산을 더 할 수 밖에 없다.
자동차 반도체 시장은 2019, 2020년 계속 역성장을 하고 있었다. 코로나 때문이라도 전망이 안 좋았다. 자동차 쪽으로는 생산을 안 하고 IT 로 돌렸었다. 그러니까 자동차 생산은 더 줄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자동차가 잘 팔리면서 이쪽 수요가 올라오니까 미스매치가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 르네상스 같은 데가 화재가 나니 자동차 반도체 수급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정프로 질문 : 반도체 쇼티지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해피한 상황이 아닌가?
주가는 왜 안 오르냐 하는데, D 램 고정거래 가격이 예상보다 많이 올랐고 PC D 램도 21% 올랐고 모바일 D 램도 10% 이상 올랐기 때문에, 평균 판매가가 16% 정도 올랐고 낸드도 5% 정도 올랐다. 실적도 2분기, 3분기 가면서 전망치도 올라가지만 더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근데 왜 주가가 안 오르냐를 보면, 주가의 양대축은 EPS, BPS 같이 주당가치 거기에데가 PER 나 PBR 같은 밸류에이션 배수가 곱해서 나온게 주가인데, 주당 가치 측면에서는 문제가 하나도 없다. 그게 올라가고 있는데 주가는 안 가는 건 밸류에이션 배수가 눌리는 것이다.
두 표를 보면 거의 똑같이 가는 것이다. 글로벌 유동성 증감율과 삼성전자 P/B 배수, SK 하이닉스 P/B배수가 같다.
리레이팅 단어를 자주 쓰는데, 이 회사가 변했기에 앞으로 밸류에이션이 바뀌고 올라가야 한다고 하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 얘기가 맞을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기업들의 가장 결정적 밸류에이션 배수 영향 주는 것은 유동성 증가이다. 삼성전자 P/B 배수와 유동성 증감률이 같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작년 하반기에는 반도체 주가가 왜 많이 좋았느냐 보면 그때는 업황이 회복되고 실적이 좋을 거고 주당 가치가 좋아질 것이고 글로벌 유동성이 치솟으면서 밸류에이션 배수도 같이 올랐었다. 올해는 20% 수준까지 올라갔던 글로벌 유동성이 16%까지 내려왔다. 작년말대비해서 지금 유동성이 줄었다. 그러다보니 삼성전자, 하이닉스 밸류가 눌리고 있다. 주가가 위로 아래로 가지 못하고 옆으로 횡보를 하고 있다.
최근에 보면 중소형주들은, 코스닥은 좋은 상황이고 외국인 자금과 관련이 있다. 지난주 말에 중국 생산자 물표 지수가 예상보다 높으면서 이전부터 좋은 반도체 주가가 그 발표 이후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걸 보면서 느낀게, 중국 생산자 물가가 예상을 상회하면 결국 중국은 전세계의 공장이고, 그러면 전세계 물가가 오를 것이고 FED 가 당장 금리 안 올린다고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강해지면 올려야 하지 않겠느냐, 그러면 전세계 이머징 마켓에 있는 돈이 미국으로 갈 것이고 그럼 미국 시장만 괜찮고 특히 이머징 마켓의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대형쪽에서는 유급이나 주식 측면에서는 나쁜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영향이 덜 할 것 같은 코스닥이 좋은 상황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9조 3천억이였다. 실제보다 조금 적게 발표한 것이고 실제 약 9조 4천억 정도이다. 반도체 부분에서 3.6조, 디스플레이 4천억, IM 부문에서 4조 4천억, CE (하만포함) 1.2천억이 나왔다. 2분기에는 저는 10.3조원 정도 1조원 증액이 될 것이라 보인다. IM 부분에서는 갤럭시 S 21 이 조기 출시 됐기에 2분기에 출하량이 급감한다. 초 하이앤드 제품의 판매가 급감하기에 IM 실적은 안 좋을 것이나 메모리 반도체 쪽으로는 예상을 상회하는 판매가 상승이 있기에 거기서 상쇄가 될 것이다. 2분기에는 1회성 이익들이 2가지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첫번째로 비메모리 부분에서 1분기 오스틴에서 주정부 요청으로 정전이 되었었고, 거기에 3천억 손실이 있었는데, 그것은 기회 비용으로 텍사스에서 보상은 해주지 않겠지만 직접적인 피해 비용에 대해서는 보상해줄 가능성이 높다. 서로 조사를 한 후에 보상을 해줄 것으로 보이고 빠르면 2분기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 비메모리쪽으로 약간의 적자가 있었는데 그 돈이 2분기에 들어오면 흑자 전화 할 것이다.
두번째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일회성 이익이 있다. 삼성전자의 최대 고객이 애플인데, 애플이 삼성전자 전용 라인을 가지고 있고 전용라인 만들어 준 반면에 우리가 이정도 가지고 갈 것이고 만약 그걸 못 가져가면 그거 만큼은 우리가 배상 해줄 게라고 하였다. 이에 매년 2분기에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부분에는 보상 금액이 꽂힌다. 그래서 작년에도 1조원 정도 꽂혔다. 왜냐면 작년에는 많이 팔았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6~7천억 정도 들어올 것이고 디스플레이 부분에서는 2분기 적자 가능성이 높다. 왜냐면 애플 출하도 끝나고 S 21 물량도 끝나고 펀더멘털은 좋지 않으나 1회성 이익이 생기니 디스플레이도 나쁘지 않다. 그래서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느는데, 본 게임은 3분기다. 3분기에는 모든 것이 다 좋아진다. 반도체 3분기는 2분기에 준하는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고 디스플레이에는 다시 하이엔드 스마트폰 신제품이 개시가 되고 거기에 따른 출하가 되고 IM 에서도 갤럭시 노트 같은 것이 나오고 IM 이 올라오고, 3분기 영업이익은 16조 정도로 보고 있다. 이 정도면 분기 최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는 말씀 안 드려도 다른 부분보다 반도체 올라가는게 빠르기 때문에 하이닉스 실적은 빵빵 튄다.
1분기에는 1.3조 나오고, 2분기 2.6조, 3분기 4.3조, 4분기 5조 정도 나올 것이고 보인다. 분기 실적으로는 4분기가 최대 실적이 될 수 있다. 실적이 좋아지고 있으니 주당 가치 측면은 차고 넘치고 앞으로도 좋을 것이다. 밸류에이션 배수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주가가 결정 될 것이다. 유동성 증감율이 2분기에 급격히 치솟치는 못하지만 전고점처럼 올라가거나 적어도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나 우리나라 등에서 코로나 지원금이 대규모로 풀리기에 유동성 증감이 올라간 큰 이유가 그게 풀리면서 올라가는 거고 IT 수요를 늘렸다. 근데 2분기에 미국에서 어마어마한 돈이 풀리고 우리나라도 풀리면 작년도 비슷한 시기에 풀렸기에 작년처럼 미친듯이 오르지 않겠으나 지금은 떨어지지 않고 유지만 된다면 주당 가치 상승으로 주가 상승은 일어날 수 있다. 적어도 한번은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 삼성전자 목표주가 10만원으로 보는데 그 근처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 주가는 내년 업황 전망으로 바뀔 수 있다.
내년 업황이 좋을 것이다 슈퍼사이클이다 라고 하는 이야기가 많은데 리스크가 있다고 보인다. 왜냐하면 언텍트 수요가 어마어마한데 우리가 코로나 19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면, 지금 노트북 구매하고 서버 구매하는데, 내년 가서도 또 살 것이냐라고 보면 노트북 구매가 줄어들 것이고 서버 투자도 사이클이 2년이다. 작년과 올해 투자를 하는데 지금처럼 사이클이 좋을 것이냐라는 리스크가 있다. ASUS 쪽에서도 4분기 이후에는 잘 모르겠다고 하였다. 3분기 까지는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 4분기 이후에는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질 언택트 수요가 내년까지 이어질 지는 모르겠다.
메모리 반도체 매출과 CAPEX 과 관계 표이다.
메모리 세일즈와 CAPEX 를 매년 그려놨다. 메모리 세일즈라는 것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인데, 시장이 2년정도 성장하면 메모리 CAPEX 아래 막대가 파란색으로 그렸는데 그게 올라가면서 CAPEX 가 마지막에 쓰이면서 다음 1~2년 메모리 세일즈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2년 업황 좋으면 마지막 해 정도에 반도체 회사들이 CAPEX 투자를 늘리고 그 다음 공급이 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나빠진다. 이게 지금까지의 사이클이다. 2019년에 바닥이였고 2020년 좋아졌고 2021년에 엄청 좋아지는데, 2021년에 현재까지 반도체는 CAPEX 늘리는 얘기를 크게 안 하고 있는데 본격 투자는 4분기부터 들어간다. 4분기에는 하이닉스에서 M16 라인에 추가 투자를 1분기보다 많이 할 것이고 삼성전자는 여러 투자가 4분기부터 시작이 된다.
큰 규모로 투자가 많이 일어나면 그 얘기는 내년 하반기에는 많은 물량이 들어오면서 업황은 나빠질 수 있는 것이다. D램의 경우, 수요 증가율은 언택트 수요 때문에 20% 중반이 넘는데 공급 증가율은 지난 2년간 투자 안해서 20% 가 안 되어 공급 부족인데, 내년에 만약 언택트 수요가 급감하면서 수요증가는 20%가 안되고, 올해 투자를 많이 해서 투자를 많이 해서 내년에 공급 증가율이 많이 나와서 25% 나오면 우리와 얘기가 달라지고 업황이 나빠질 수 있다. 이렇게 된다는 게 아니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언제쯤 알수 있냐면 4분기 되기 전에 알 수 있다. 4분기 이후 언텍트 수요가 쎌지, 반도체 회사들이 CAPEX 를 대규모로 투자할지 안 할지는 4분기에는 알 수 있다. 내년까지 가지고 있는 반도체 주식을 더 사야 할지 줄여야 할지 결정을 해야 한다.
김프로 질문 : 삼성전자가 좋습니까, 하이닉스가 좋습니까?
하이닉스가 더 좋은 상황이다. 기본적으로는 삼성전자는 반도체 말고도 IM, 디스플레이가 있는데 좋을때는 반도체가 훨씬 빨리 좋아지고 나빠질 때는 반도체가 훨씬 나빠진다. 퓨어 반도체 회사인 하이닉스가 상대적으로 더 개선 속도나 실적이 좋을 수 있다. 지금 반도체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D 램이라도 서버 D램, PC D 램이 가격이 오르고 모바일 D램은 가격이 절반 밖에 오르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자기네 스마트폰 사업부가 있으니 모바일 D 램 비중이 높다, 45% 정도 된다. 하이닉스는 서버 D램은 전체에서 1위이고, PC D램하고 서버 D램 비중 합치면 56% 정도 되고 삼성전자는 36% 정도 된다. 아무래도 프로덕 믹스가 하이닉스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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