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 공급부족으로 인해 올라갈 주식을 무엇일까?
김지산 센터장 (키움증권) :
비메모리 공급 부족이 큰 이슈이기 때문에 배경을 진단해보고 어떻게 할지, 스마트폰 흐름, 1분기 실적 한번 알아보겠다.
비메모리 공급 부족이라는게 7나노, 5나노 최신 고성능 반도체가 아닌, 전력 관리칩이 공급 문제이다. 150나노이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인 것이다. 이 150나노에서 만든 게 공급 부족이 되다보니 40나노로도 생산을 하고 있는데 부족한 상황이다.
동그라미가 많은게 공급 없는 강도이다. 과거에 투자를 안해서 비메모리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파운드리 업체에서 마진 좋은 IT 쪽을 중점을 두다보니 자동자쪽이 부족해버렸다. PMIC 는 이에 단가가 올랐다. IT 제품의 판가가 좋다보니 우선 생산하는 부분이 이어졌고 앞으로 한동안 이런 일이 될 것이다. 하반기는 일부 완화가 되겠지만 내년 초까지 갈 수 있다.
수요에서는 언택트와 5G 이다. 원격교육이 확산되면서 노트북, 태블릿, 데이터센터 등 이 늘어나고 있고 5G 확산이 되면 5G 는 전력 관리칩이 늘어나야 한다. 카메라와 이미지 성능을 강화하는 추세 역시 PMIC 수요 강화 요인이다. 이렇게 PMIC 수요가 먼저 늘어났고 그 과정에서 과잉 주문과 재고 축적이 수요를 왜곡시키고 있다. 화웨이 이후에 삼국지 얘기를 많이 한다. 오포비보샤오미가 전쟁을 치루고 있는데, 부품에 대해 재고를 쌓아두고 있는 상황이다.
공급 측면에서 얘기를 해보면, 왜 공급 부족이 나왔냐면 과거에 설비 투자를 안 해서 그렇다.
설비투자액을 매출액 배비 나눈 것이다. 2015~2018년에 투자가 적었다. 8인치에 대한 투자가 소극적이였다. 중국 수요,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컸었다. 19년과 20년에는 설비 투자가 늘었다. TSMC 위주로 모바일 PC 쪽으로 7나노, 5나노 공정에 대한 투자가 집중이 되었다. 지금 보게 되면, 2023년까지 이런 투자가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으나 7나노 이하로 투자가 늘어날 것이다. 지금 공급이 부족한 8인치 ~ 150인치 까지의 공급 부족의 해소는 어려운 상황이다.
자연재해가 연이어 발생을 하였다. 텍사스에서 한파, 일본은 지진 및 화재, 대만에서도 56년만에 최대 가뭄이고 물이 부족해서 반도체 생산 못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 텍사스 오스틴 공장도 문제가 되었던 게 한파로 인해 배관 시설이 다 얼었었다.
오스틴 공장에 어떤 영향을 받았냐면, 웨이퍼 기준 월 10만장 영향을 받았다. 가장 큰 영향은 퀄컴의 RFIC 수신칩의 영향이 있었다. 7~8주 생산중단이 되었었는데, 이 영향으로 2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이 10% 이상 영향이 있을 것이다. 일본 지진이나 RENESAS 화재는 차량용 반도체 쪽에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대만의 물부족도 TSMC 기준으로 경고등이 켜졌다. 이런 공급 부족 상황은 하반기에 완화되더라도 올해 말까지는 염두해둬야한다. 세트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은 모든 부품의 공급과 가격이 연동이 된다. 향후 실적을 바라보면서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2011년 동일본 지진으로 일본 부품 업체들이 셧다운 되면서, 경쟁 관련된 한국 업체들이 수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세트가 만들어지지 못하면서 모든 부품이 부정적 영향을 받았었다. 그렇기에 지금은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에 정점을 찍고 있는 상황이다.
정프로 질문 : 스마트폰 영향이 큰지?
PMIC, 이미지 센서, 미디어택 등은 스마트 폰에 들어가는 것이고 스마트폰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시장 전망치가 상향 되다가 지금은 하향 되는 분위기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출하량 예상이 생산 영향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월에 공급 부족 상황이 심해졌다. 출하량이 판매량을 웃돈다는 것은 시장 유통 물량이 감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가격 협상력에서 보면 상위권 업체들이 우위에 있을 것이기에 주요 부품이 상위권 업체에 집중되는 과정에서 하위권 브랜드들은 신모델 출시를 미뤄야 하는 울며겨자먹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화웨이의 공백을 누가 메우냐를 보면, 프리미엄 폰에서는 애플이 독주이다. 고가 제품인 프로 시리즈가 많이 팔린 것은 이례적이다. 프로 시리즈 판매가 55%이다. 이 얘기는 애플의 판가 올라가고 마진이 좋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S21 의 판매는 생각보다 저조하였다. 전작인 S20 보다 22% 증가했지만, 2년전 S10보다는 38% 감소하였다.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였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갤럭시 A 시리즈가 잘 팔리고 있다. 이에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예상은 늘어나고 있다. 작년과 비교해서 29% 상승을 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로 사회 양극화 얘기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에서도 그렇다. 애플 쓰던 사람은 계속 애플로 쓰고 애플에서 갤럭시로 가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었다.
아까 중국 업체들을 삼국지로 비교를 했는데, 오포가 위나라가 된 이유가 화웨이가 몰락한 이유로 2개월 이상 오포가 점유율 24%로 1위가 되었다. 오포와 비보는 자매회사이고 비보는 프리미엄 제품을 많이 팔고 5G 폰에서는 1위이다. 샤오미도 가만히 있지 않고 인도에서 독주하고 있다. 3사의 경쟁이 굉장하고 있고 부품을 축적하고 있는게 나중에 독이 될 수도 있다. 이게 스마트폰의 특징이다.
정프로 질문 : 1분기 실적이 나올텐데 어떻게 보고 계신지?
일단 전기 전자 업체들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 전자, LG 이노텍이 시장 기대치보다 큰 폭으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TV는 여전히 기대 이상으로 좋은 상황이다. 스마트폰은 회복세이다. 환율도 우려가 있었지만 양호화 상황이다. 부품 중에서는 패키지 기판이 공급 부족과 호황을 맞고 있다.
업체별로 키워드를 말씀드리면, LG 전자는 홈코노미 수요, LG 이노텍은 아이폰 프로가 좋다고 얘기한 것처럼 아이폰 12 프로 시리즈, 삼성전기는 MLC 믹스가 좋아지고 있고, 삼성 SDI 는 지금 원형 전지가 잘해주고 있다. LG 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가 1조 1천억 정도 연결을 보고 있다. 실제 1분기 실적은 1조 4천억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 가전과 TV 가 잘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LG 전자는 다음주에 주목을 해야 한다. 다음주에는 LG 전자가 스마트폰 중단을 얘기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된다면 1분기는 1조 7천억 이익을 내게 되는 것이다. 자동차 부품에 조기 턴어라운드도 기대가 되고 있기 때문에 LG 전자가 스마트폰 리스크 해소와 자동차 부품의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기업 가치를 재 평가 받을 수 있다. 다음주에는 긍정적인 이벤트를 기대해봐도 된다.
LG 이노텍은 실적은 1분기 대략 시장에서 2천억 초반대를 보았는데, 1분기 영업이익이 3천억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 이노텍은 아이폰 출시로 인해 성수기 비수기가 있는데, 1분기에는 프로시리즈에 들어가는 카메라를 주도적으로 공급을 하다보니 비수기인데도 역대 최고 실적을 도전하고 있다. 삼성전기로 보면 2년 전처럼 MLC 가격이 본격적으로 올라가는 걸 기대하나 지금은 MLC 가격이 직접적으로 오르지 않다, 5G 스마트폰 중심으로 소형 고용량이 늘면서 마진이 앞으로 안정적으로 되는 그림이고 긍정적인 상황이고 실적도 1분기 영업 이익이 3000억 정도 시장에서 봤는데 3100~3200억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SDI 는 폭스바겐 때문에 고생을 했는데, 우려가 과하다라고 보고 있다. 1분기 영업 이익 컨센서스가 대략 1500정도인데, 그 정도는 최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원형전지가 좋았었다. E 스쿠터, E 오토바이 쪽이 좋은 상황이다. 2분기가 흑자 전환, 하반기에는 더 가파른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 될 것으로 보인다.
정프로 질문 : LG 전자의 스마트폰은 매각으로 되는건지, 철수인지?
자진해서 철수하는 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할 매각이든 R&D 쪽으로 방향을 틀수도 있다. 매각이 되면 매각 이익이 될 수 있지만 매각이 안되더라도 연간 1조원의 적자를 해소되는 것만으로도 LG 전자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 베트남이 가장 우선적이였으나 잘 안되었었다.
정프로 질문 : 한해를 보실 때, LG 전자, 삼성전기, LG 이노텍 괜찮을지?
실적은 올해 전반적으로 좋을 것이다. 실적 전망에 있어서는 반도체, 원자재 가격 상승 여력을 봐야한다. 물류 차질 영향도 있는 상황이다. 요즘은 선사 구하기도 어렵고 운임도 어렵고, 비행기 이용하는 것도 많아져서 운송비도 늘었다. 수요가 빠르게 올라오다보니 공급 부족과 생산 차질이 물려 있는 구간이라 부정적인 구간이 얼마나 빨리 해소되는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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