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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련 소식

LG 전자 주가는 저평가 되었고, 앞으로 무조건 올라갈 것이다.

by 수출애국자 2021. 4. 6.

LG 전자 주가는 저평가 되었고, 앞으로 무조건 올라갈 것이다. 

 

김지산 센터장 (키움증권) : 

스마트폰 사업부 철수는 LG그룹 역사상 가장 용기있는 결단이라고 본다. 과거 10년간에 단절이고 새로운 10년을 위한 결단이라고 본다. 과거 10년의 흐름을 보면 가전과 TV는 인류화 되는 과정이였고, 그리고 자동차 부품이라는 성장동력을 마련하였다. 스마트폰은 누가봐도 10년간 역주행을 하여 이제 단절하고 앞으로 자동차 부품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이 되었다. 

 

LG 전자 어제 주가는 아쉬움이 있었고, 주가는 선반영이 되어있었다. 일부는 재료 노출이 있었고 시장의 오해도 있었다. 사업 철수 할 때, 1회성 비용 발생을 고민했었다. 지금은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오히려 LG 전자가 정상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하면 적자가 커지지만 사업 철수를 염두하고 생산 최소화 해놓고 재고도 거의 없기에 2분기까지는 사업을 하겠지만 추가 비용은 거의 없을 것이고 수치로 얘기하면 1분기에는 3000억 정도 적자를 생각하고 있고 2분기에는 그 이하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과도한 추가 비용은 걱정 안 해도 된다. 

 

최근 미디어텍에 보급형 AP 조달 차질, 플래그십 부재에 따른 제품 익사 악화 등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실적이 악화 되는 과정이였다. LG 전자에서 미디에텍에 5G 가 아니라 4G 칩 조달 받지 못하는게 자존심 상처이고 한계 사업을 입증하는 것이였다. 이것이 철수 배경이기도 했다.  LG 전자 주가 재평가에 2가지 퍼즐이 필요하다. 1. 스마트폰 리스크 해소 2. 자동차 부품 흑자 전환과 턴어라운드였다. 이는 2분기에 퍼즐이 맞춰지게 되었다. 이제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기업이 될 수 있다. 

 

정프로 질문 : 철수는 하는데, 베트남이나 러시아에 판다는 것은 아예 안 되는 것인지?

LG 전자에서 3가지 선택지가 있었을 것이다. 

1. 외주 생산을 하여 효율화 시켜서 자생 구조로 가는 것

2. 매각 

3. 철수 

1번 전략은 중저가로 밖에 갈 수 없고, 가전과 TV 가 가는 프리미엄 전략과 상충되는 것이였기에 1번은 어려웠다. 

2번 매각은 동상이몽이다. 매수자는 무조건 싸게, 매도자는 무조건 비싸게 파는 입장이라 입장을 좁히기가 어려웠다. 베트남 빈 그룹과 얘기를 하였을때, LG 전자의 특허를 원했을 것이고 LG 전자는 미래 사업을 위해서라도 특허 가치를 지키려고 했을 것이다. 실제로 통신 특허는 막강하다. 4G, 5G 관련해서 특허를 2만 4천개를 가지고 있다. LG 전자는 이번 계기로 6G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을 하면서 사물 인터넷, 로봇 등 성장 사업 육성에 통신기술을 기폭제로 활용하겠다고 하였다. 

 

IOT, 자율주행, 로봇 등은 통신 기술 기반에서 움직이기에, 원척 특허의 우월을 통해, 4G, 5G 연장선상에서 기술적으로는 삼성과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 기술적 우위를 단말기에서 잘 표현하지 못했다. 

 

김프로 질문 : 10년동안 끌어왔던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는 것을 보면서 삼성전자의 10년후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삼성은 사업을 계속 확장 할 수 있을 것인지?

삼성의 제조 경쟁력은 SCM 1위 업체이고, R&D 속도가 가장 빠르다. 변화에 대한 반응을 빨리 할 수 있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삼성은 소프트웨어 역량에 충분한 투자를 하였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갈 수 있다. 스마트폰도 성숙기에 진입하면 가전이나 TV처럼 성장이 제한된 상황에서 상위 업체들이 부가가치가 집중되는 환경에서 수익성이 낮아질 것이다. 잠재적 수익성이 한 자리 수로 내려갈수는 있다. 혁신이라는 것이 IOT, 자율주행까지 연계 되느냐, 허브 역활을 어떻게 하는지가 밸류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프로 질문 : 철수로 가는데, 비용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공장 및 장비를 떼야 할텐데 어떻게 처리 할 것인지?

1회성 비용에 대해 우려가 있을 수 있다. 얼마나 손실이 줄어들지 산출을 해보면 LG 전자가 지난 5~6년간 노력을 많이 했다.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ODM 외주 생산 비중도 50% 이상 늘렸다. 플랫폼이나 모델수도 많이 줄였다. 그런데도 적자가 줄지를 않았다. 1조원 가까운 적자가 되었다. 매출이 줄어들고 판매 줄어들면서 규모의 경제가 줄어들면서 손실율이 악화 되었었다. 3700명 정도의 인력이면 인건비에서 들어가는 비용은 3000~4000억 정도면 충분한데 1조까지 적자가 나온 이유는 윙과 같은 플래그쉽 모델 개발 비용, 마켓팅 비용, 판매 부진에 대한 재고 소진의 비용이 결국 5000~6000억 정도 매년 발생한 것이다. 이제는 이게 없어지는 것이다. 

 

인력은 어떻게 되냐면, 3700명의 인력에 대해 고용 승계 원칙을 발표하였다. 일부는 개발 인력으로 흡수 될 것이고 마그마처럼 신생 법인 수요가 있을것이고 일부는 LG 에너지 솔루션처럼 모바일 기술이 필요하는 계열사쪽으로 전환 대체가 일어날 것이다. 고용은 승계 되더라도 내부에서 흡수하는 인력이 제한되고 신규로 채용할 인력을 기존 인력으로 대체하기에 실제로 인건비에서 시간을 가지고 부담이 해소가 된다면 LG 전자의 스마트폰 1조원 손실은 대부분 회수 될 수 있다. 

 

김프로 질문 : 3700명 중에 2200명이 R&D 라는데 흡수가 잘 될 것인지?

6G 원천 기술이나 기술들은 원천 기술 연구가 있어야 되며 자동차도 자율주행 등 연구가 필요하다. 가전에 가도 IOT, 사물인터넷이 필요하다. 배터리도 모바일 기반으로 최적화가 되야 한다. 이에 당연히 R&D 인력이 필요하다. 오히려 신규 인력 뽑아서 트레이닝 하는 것보다 좀 더 적응 기간이 단축 될 수 있다. 

 

정프로 질문 : LG 전자가 내일 잠적 실적을 발표하는데 어떻나요?

LG 전자는 실적이 좋을 것이다. 컨센서스가 높아졌는데, 기대하는 1분기 영업 이익은 1조 4천억 정도이다. 여기에는 스마트폰 손실 3000억이 반영이 된 것이다. 그만큼 가전과 TV 가 좋고 홈코노미가 좋다. 자동차 부품도 전기차 부품 위주의 체제 개선 효과가 뒷바침 되고 있다. 가전의 경우, 대용량, 오브제 콜렉션이라고 해서 공간 맞춤형 디자인 가전들, 색깔 이쁘게 하고 공간에 맞춰서 비싸게 되었다. LG 전자 가전의 미래는 밝다. 

 

TV도 보면 패널 가격에 대해 우려가 많았다. 30인치 40인치는 1년전에 비하면 70% 이상 올랐다. 정상적으로 TV 수익성이 떨어지는게 상식이지만 LG 전자는 70인치 초대형, OLED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 되고 있다. OLED 는 작년 1분기가 40만대였다면 이번 1분기는 80만대로 도약을 하고 있다. 시장에서 우려는 반도체라든지 패널,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나쁠 것으로 보지만 가전과 TV 는 극복을 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동일하게 집콕, 홈코노미라고 하여 자기 집이 작다고 하여 집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가정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TV 역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 

 

정프로 질문 : 프리미엄 가전은 LG 와 삼성이 있는데 세계에서 따라오는 기업이 있는지?

미국에서는 월풀이 제일 잘 하고 유럽에서는 일렉트로닉스가 잘하고 있다. 3강 4강을 얘기하면 이 업체들이다. 프리미엄 비중은 LG 와 삼성이 높고 월풀과 일렉트로닉스는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일렉트로닉스는 TV 는 없다. 가전 중에 백색 가전 + TV 라고 하고 TV 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생활 가전이라고 하면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 가전인데, 가전과 TV, 스마트폰을 같이 하는 쪽은 LG 와 삼성밖에 없다. 스마트폰을 하지 않은 가전 업체들도 충분히 잘 가기 때문에 LG 도 무조건 나쁘지만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중국 가전 업체들도 많이 있지만 중국 업체들은 그들만의 리그이고, 중국에서만 경쟁을 하고 해외에서는 저가 입지로 판매가 되고 있기에 국내 업체와 격차가 큰 상황이다. 

 

정프로 질문 : LG 전자는 앞으로 어디에 힘을 줄 것인지?

단연코 자동차 부품이다. 분명 LG 그룹이 삼성보다 역량이나 기회가 앞선 것이 자동차부품이다. 전기차라면 배터리와 모토가 다이다. 배터리와 모터를 가장 잘 하는 그룹이 LG그룹이다.

 

배터리는 LG 에너지 솔루션은 말 할 것도 없고 LG 전자는 세탁기 모터가 전기차 모터와 닮아있는 상황이다. 세탁기는 하루종일 돌아도 10년간 멀쩡하다. 저소음, 에너지 효율이 중시되는 모터이고 LG 전자가잘만든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게 인버터인데 LG 전자가 앞서고 있다. 

 

LG 전자가 전기차 관련해서 전동 컴플랙스를 하고 전기차 차내 충전기, 컨버터를 한다. 램프 사업, 계기판, 오디오, 네비게이션 등으로 이어지는 인포테인먼트도 글로벌 선두그룹이다. 에어콘 공조기 전부 해당 된다. LG 이노텍은 소형 모터와 센서, 카메라를 중심으로 자율주행을 주도하고 있고 LG 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앞서 가고 있다. 샷시하고 타이어를 빼면 LG 전자가 할 수 있고 역량도 있다. 스마트폰에 바퀴를 달면 그게 스마트 카라고 하는데 이는 LG 전자가 다 가지고 있다. 

 

마그마가 글로벌 3위 부품 업체인데 LG 전자와 손을 잡은 이유가, 이러한 내제된 전기차 역량을 본 것이고 결국에는 애플카를 보고 가는 것이라고 보인다. 애플카 확장성을 보면 마그마가 부족한 것이 모터를 중심으로 하는 파워트레이닝인데 이 부분을 LG 전자 보완 받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LG 전자 자동차 부품이 올해 턴어라운드가 될 것으로 보이고 전기차 부품 비중이 늘어나고 신규 인포테인먼트 프로젝트들이 확대 되고 있고 GKW 램프 사업이 확대 되고 있어서 올해 LG 전자의 자동차 부품 매출은 43% 상승한 8조원에 이를 것이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을 하게 되면 멀티플 15배까지 줄 수 있을 것이다. 

 

LG 전자 VS 사업 가치만 5조원 이상 가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 이노텍도 다르다. 자율주행 카메라 글로벌 1위이다. 북미 전기차 업체에도 이 회사가 1위 티어 업체이다. 자율주행 카메라 매출만 작년 2800억 정도 하였다. 모든 카메라는 LG 이노텍이 잘하고 있고 애플도 인정을 한 것이다. 라이더, 센서 모델까지 개발하고 사업화를 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로 갔을 때, 카메라가 차량 한대당 13개까지 늘어난다.

 

차량 시장이 스마트폰 대비 10분의 1이라고 하지만 차량당 탑재량이 13대까지 늘어나고 실제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처럼 카메라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차량용 OLED 도 선두하고 있고 고급차를 타게 되면 계기판이나 디스플레이가 전면 디스플레이가 연결성이 없이 하나의 통합된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다. 2025년 이후에 이게 주류가 될 것이고 이것을 구현하려면 플레서블 OLED 가 되야 할 것이다. 야간 주행에 좋을 것이고 LG 디스플레이가 주도할 것이다. 자동차에 38인치가 들어갈 것이다.

 

정프로 질문 : LG 전자의 리스크는 무엇인지?

기대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생산 차질로 인해 턴어라인드 지연, 원가적인 부분은 모든 업체가 공통적으로 느낄 것이다. 반도체, 원자재, 패널 등이 올라서 실적이 하반기에는 안 좋을 수 있을 수는 있다. 단기적인 실적 흐름을 떠나서 큰 틀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기반이 마련이 되었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올해 기준 영업이 4조 8천억이 된다. PER 8배이다. 이제는 고질적 저평가 이유가 살아져서 재평가로 본다면 충분히 재평가 받아야 한다. 스마트폰 하나 때문에 저 평가를 받았었다.

 

정프로 질문 : 만성적자 없어진다고 알고 있어서 이미 주가에 반영이 된 것인지?

반영이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1월말에 그때는 스마트 사업 중단 기대감으로 19만원까지 갔었다. 지금은 16만원 이하이다. 지금은 리스크가 해소된 시점인데 아직 반영이 다 안 된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실적 방향성을 봐야하고 자동차 부품쪽 수익성을 보면 긍정적인 시그널들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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