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노베이션과 LG 에너지솔루션의 소송 합의는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권순우 기자 (머니투데이 방송) :
이번 소송은 LG 가 이긴 것이다. 돈도 받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합의 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접어야 되는 상황에서 합의를 할 것이라고 보았다. 거부권 행사가 오늘이였다. 하루 앞두고 이게 됐으니 극적인 느낌은 있었다.급한 사항이라 줌으로 회의를 하였다고 했다. ITC 결과 나온 이후, 바이든 대통령 거부권 하기 전 취재를 한 것이 있었고 보도를 못하고 있었다. 내용 확인이 잘 안되는 측면도 있었고 긁어 부스럼이 있을 수 있어서 그렇다.
ITC 판결 이후 취재 했을때, SK 이노베이션은 사실상 영업정지였다. 영업을 할 수 없었다 거래처에서 물어보면 너네 거래 계속 할 수 있냐고 물어보면 확답을 할 수 없다고 하였다. 배터리 받아야 하는 곳에서는 4월 이후 거래 못할 수 있는데 불안해하였다. 이에 SK 이노베이션 실무자들은 어쩔수 없어 위에 상무님 전무님에게 물어보면 방법이 없었다. 실무자들은 거래자들을 붙잡고만 있고 답은 없었다. 거부권 행사를 안 하면 영업, 마켓팅 등 다 못하게 되는 것이였다. 이게 어쩌라는 것이냐를 얘기가 있었고 SK 이노베이션에서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LG 에서는 합의금 얘기를 계속 하였고 SK 죽일 생각이 아니라고 하엿엇다. SK 는 우리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고 돈이 너무 크다라고 하였다. LG 는 처음에 3조를 얘기했었고, SK 는 3천억 정도 얘기를 하였었다. 결국 1조원 현금, 1조원은 로열티르 합의금 얘기가 나왔다. 배터리가 지금 돈 벌고 있는 상황은 이제 지난 해부터 벌기 시작하였고 돈을 한번에 3조원을 주면 비즈니스를 못 한다. SK 에서 3천억 얘기한 게, 침해 했다고 쳐도 돈을 못 벌었다는 것이였다. LG 는 앞으로 너네가 수백조 수주를 받지 않았냐 그러니 로열티로 지불하라고 하였다. 결국엔 합의가 되어 국내외 모든 소송 취하하고 10년간 추가 징송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
로열티를 준다는 것은 이익률이 떨어지는 것인데, 지금도 이익률이 높지 않은 상황이기에 원가 측면에서 경쟁하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니다. 극단적으로 2가지 취재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었다. 하나는 지난주 초에 후배기자가 SK 와 LG 가 합의를 한다고 소식을 들었었다. 최상위 레벨에서만 오고가는 얘기인데 어떻게 들어왔었고 신빙성은 있어 보였다. 기사는 들었다고 바로 기사를 쓰면 안되어 크로스 체크도 하고 체크를 더 했어야 한다.
와중에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미국 정부이고 또 하나는 폭스바겐이였다. 폭스바겐이 SK 에 배터리 공급을 받아야 하는데, 거기서 자기들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데, LG 도 폭스바겐 입장에서는 물건을 납품해주는 업체이다. 자기네 을 둘이 싸운 것이다. SK 한테 뭐라고 할수도 있는데, LG 쪽에도 협박을 할 수 있는 입장이였다. 너네 이런 식으로 하면 우리는 너네 쪽 주문 안 주겠다, 우리한테 피해 오면은 가만 안 있겠다 라고 압박을 준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는 분리막 소송에서 SK 가 이겼었다. 우리가 10년 만에 이겼다, LG 는 대응 가치가 없다고 하고 계속 싸우고 있었다. 우리 쪽에서 합의를 했다고 하는 거 같은데 싸우는 상황이 있어서 막 기사를 내기가 어려웠다. 또 하나는 SK 이노베이션이 사업 매각을 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10년간 수입 금지를 받아드리면 부품 자체가 조지아 공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3조짜리 조지아 공장은 놀아야 하는 것이다. 3조 이상 4조 합의금을 주면 앞으로 벌 거라 생각하는 돈은 한 푼도 못 벌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사업을 못 하게 될 거라고 생각을 하였다. 매각을 하려 하니 국내에는 매각 할 곳이 별로 없었다. 구체적으로 중국 기업에 매각 검토를 한다고 하였다. 매각 검토를 한다고 기사 쓰자니 부담스러운 상황이였다.
그래서 산업부에 전화를 하여, 혹시 SK 가 배터리 사업을 중국에 매각하면 정부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어보았다. 이게 저희도 취재하는 입장에서 그래도 그건 심하지 않나 싶어서 사전에 견제를 하고 싶었다. 그 동안 R&D 지원 및 정부 지원금을 받아서 정리를 해야 하고 중국에 매각을 하면 허락을 받아야 하고 사실상 안해준다는 얘기를 하였었다. 그래서 그런 보도를 한 적이 있다.
폭스 바겐에 이어 현대차도 배터리 자체 생산 검토를 한다는 소식이 있었었다. SK 탑 레벨에서 매각 검토도 해보라고 하였었다. 타진도 해봣던 거 같다. 요즘 SK 는 돈 안되면 다 팔아버리고 있다. 요즘 SK 는 통신 반도체 빼고 대부분 팔아버리고 있는 상황이다. 누가 역활을 했는가를 보면, 잘 되고 나면 부모가 많다. 안 되면 고아가 많아진다. 외신에서는 SK 이노베이션 합의 최종 승자를 바이든 대통령이라고 하고 있다.
이게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짜증나는 일이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안 해서 조지아 공장을 닫고 일하는 3000명의 근로자들이 있는 상황이다. 만약 공장을 닫으면 거부권 행사 안 한 바이든 대통령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조지아 주가 원래는 공화당 텃밭인데 이번에 바이든에 손을 들어주었다. 상원의 경우, 민주당 소속으로 2명 당선 시켜서 블루웨이브가 되었고 조지아가 민주당을 밀어주었는데, 만약 거부권 안해서 일자리가 날아가는 것이면 바이든 싫어해질 것이다. LG 는 SK 가 나가면 자기들이 인수를 하겠다고 하였으나 SK 에서 얘기는 LG 는 이거 못한다, 결국 중국이 들어올 것이라고 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제조 관련해서 ,첨단 분야를 국내로 댕겨오는 걸 하고 있는데 중국 공장을 미국에 만드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틀과는 맞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 하기로 하였다면, 지금 중국을 상대로 시비 걸고 있는게 지적재산권이다. 이로써 중국을 들들 볶고 있는데, 이번 지식 재산권 침해한 업체 손을 들어주는 거라 대의에 안 맞는 골치 아픈 상황이였다. 하지만 알아서 해결이 되었다.
이 문제가 해결이 잘 되니 미국에서는 일자리 지키고 전기차 공급망을 안정화 시킨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기사가 나왔다. 모두가 해피해진 것이였다. 산업부에서도 연대와 협력이 공고 해지길 원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정세균 총리가 지난 번에 2번에 걸쳐서 세게 얘기를 하였었다. 어쨌든 총리 브리핑에서 말도 세게 하였다. 두 기업이 백악관 상대로 자기들 주장을 펼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세게 얘기하였었는데 이런 역활을 잘 하였었다.
분위기는 워낙 탑레벨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었고 가이드는 대충 있었다. 내부적 분위기는 어땟냐면 거의 그로기 상태였다. 탑 레벨에서 결정 되는 것이였기에 밑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누가 이겼냐 졌냐 의견이 있기보다 되면 이정도 될 것이다 라는 어느정되 되느냐만 남아있었다. 그동안 의사 결정을 미뤘던 것들이 많았는데 이제 다시 일을 시작하자는 느낌이 나오고 있다. 소송 많았는데 다 취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건이 해결되면서 수십건의 소송이 취하 될 것으로 보인다.
2조원이 작은 돈이 아니다. LG 에너지 솔루션은 단기 손실이 4500억이다. 1분기 사상 최대 이익이 2000억이다. 2조원은 10분기 정도 이익을 한번에 받는 것이니 굉장히 퀄컴대 애플 5조 나온 것 이후로 최대로 크게 나온 것이였다. 이 소송 정리가 깔끔하게 끝나야 하는 것은 한국 배터리 회사의 영업 기밀, 특허 침해하면 몇 조원 물어줘야 한다는 시그널을 세상에 보여주었다.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 대해 짚어 봐야 한다. 우리가 머뭇 거리는 사이에 중국이 많이 치고 나왔다. 2월까지 판매량 보면 CATL 이 1위인데 점유율이 31% 이고 전년에는 17.3%였다. 거의 더블이 났다.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안 좋았다고 해도 CATL 이 많이 늘었다. LG 에너지 솔류션은 2위인데 26% 에서 19% 가 되었다. BYD 가 4위인데 2.8% 에서 7%까지 늘었다. 중국 배터리 속도가 장난이 아니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배터리 브랜드와 확산화와 표준화가 빨리 일어나고 있다. 표준 싸움을 하고 있고 표준 싸움에서 밀리면 그 시장에 들어갈 수 없다. 중국 배터리 회사들은 유럽에 회사 짓는다고 하고 CATL 도 지금 대비 케파를 3배 늘린다고 하였다.
우리나라 2 기업이 싸우는 동안 엄청난게 세상이 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 시장을 따라지 못하고 있다. 이게 우리나라 부분에서 양쪽다 비판하고 싶은 것도 있다. SK의 경우, 솔직히 연구개발비 많이 안 쓴건 사실이다. 모든 배터리 업체와 비교해도 돈을 안 썼다. 2018년 LG 가 삼성이 4200억 연구개발비 쓸 때, SK 는 1600억 썼다. 그 이후에 LG와 삼성이 3000~4000억 투자할 때, SK 는 1300억 밖에 투자를 하지 않았다. 케파 투자도 LG 가 3조할 때, SK 는 1조를 투자하였다.
이게 SK 의 문화 중 하나가 선행개발 투자를 안한다. 차세대 개발에서는 SK 는 많이 딸린다. LG 와 SK 소송을 뭘 보냐면, SK 가 추구했던 비즈니스의 약점이 잡힌 것이다. 필요한 기술, 인력 사오고 하는 것이 단기적으로 좋아보이지만 전기차 배터리는 중장기 적으로 패권싸움인 것이다. 지금 배터리 방식이 아니라 차를 바로 때려박는 배터리가 되면 선행기술이 필요하다. SK 가 잘 할 수 있는 구조인가를 보면 회의적이다. LG 의 경우, 오래했다고 하지만 기존 방식에서 반성을 하지 않았다. 새로운 변화에 대응을 못하고 있다. 기존에 것을 잘하는 회사들이 신규 진입자들에게 할 수 있는게 특허이다. 특허로 시비하여 돈 받아 내는 경우들이 많았다.
LG가 연구개발을 현재 잘하고 있는지 의문인게, 최근에도 ESS 에서 불 난 게 예전에 제대로 정리가 되어서 이런거 고쳐서 앞으로 화재 나지 않게 하자 라는 것들을 그냥 덮으려고만 했다. 최근 한달동안 ESS 화재가 2건 정도 국내에서 있었다. 여기서는 LG 라는 얘기가 나오지 않고 화재 사건 정리 안 하였다. 지금 당장 공정 바꾸는 것은 어려운 것은 알겠으나 왜 안 바꾸는지 모르겠다. 문제에 대해 변화하지 않고 대응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명하게 뭘 어떻게 하겠다라는 것은 없다. 중국의 경우 굉장히 공격적으로 연구개발 및 케파를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프로 질문 : SK 에서 1조를 현금을 줘야 하는데, 당장 유상증자를 하지 않아도 되는지?
지금 얘기 나오는 것은 분리막 회사 자회사가 있고 종합화학 상사 매각을 하는 것도 있다. SK 요즘 뭐 팔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는 애널리스트가 없을 것이다. 너무 많이 팔고 있기 때문이다. 정유매각을 검토하는 얘기도 들었는데, 사실상 모체인데 큰 건인데 맞는지 물어봤었는데, 맨날 검토하는 건데 왜 세삼스럽게 물어보냐고 하였다. 정유 회사들은 언제든지 매각을 할 생각이 있다고 한다. 1조는 매각을 통해서 현금을 보유 할 수 있을 거 같다.
(주)SK 시가총액이 18조원이다. 5년 내에 14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하였다. 그 방식이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로 포트폴리오를 투자사로 변화하겠다는 것이고 주가를 올리는 방식은 2가지다. 하나는 실적, 하나는 멀티플을 올리는 것이다. 멀티플을 올리려면 비즈니스 레벨업을 해야 하는데, 다른 방식은 지금 멀티플을 떨어지는 것을 팔아버리는 것이다. SK 계열사는 한국에서 제일 많이 있다. 가스, 가스발전, 가스 운송, 가스 사오는 회사 등, 통신, 통신 운송 등이 있고 사양 산업을 다 팔아버리고 멀티플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생긴 돈을 가지고 멀티플 높은 기업을 사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5년간 46조원의 투자자금을 모아서 멀티플 좋은 것을 사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1조 조달이 쉽겠냐 어렵겠냐를 보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 가 가고 있는 방향은 기존 사업은 정리하면서 새로운 멀티플로 가고 이런 방식이 경영 유연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지만 배터리 같은 기술산업은 선행개발은 쉽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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