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관련 소식

HMM 주식이 더 오를 수 있는 이유가 있다.

by 수출애국자 2021. 5. 5.

HMM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는 이유가 있다.

 

양지환 부장 (대신증권) : 

HMM 영업 이익은 예상 수치보다 높았다. 유럽과 미국 운임 오르는 것만 반영했었는데, 수에즈 사태 이후부터 전 노선부터 운임이 더 오르게 되었다. 컨텐이너 선사들이 1분기에 프리미엄 서비스를 런칭했다. 스페이스가 부족하다보니 화주가 급하게 물건 보내야 할때, 전체적인 운임 올리기에는 화주 반발이 많고 당국의 규제도 있기에, 일부 스페이스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주선이 4000분 초반이였다면 2000분 정도 더 받는 서비스를 런칭하였다. 급행료와 같은 거다. 천천히 기다릴 수가 없는 화주 입장이 복합적으로 모이면서 프리미엄 서비스가 생겼다. 운임이 올라도 클레임이 있을 수 있어서 공급자는 보내야 하는 상황이 있다. 

 

1분기 1조원정도 수준으로 나올 것으고 2분기에는 더 나올 수 있다. 작년에 연간 계약을 할 때, 작년 4월 정도여서 물동량 빠질 거를 대해서 선사들이 우려를 하던 시절이여서 화주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다. 미주 항로에 물동량 50% 정도가 작년에 낮은 운임으로 계약이 되었던 것이다. 40피트 컨테이너 하나당 1300불 수준에 지금까지 서비스를 하였다. 지금은 이제 양상이 바뀌었다. 지금은 4000불이 넘어가기 때문에 화주들이 아무리 싸게 하려고 하더라도 선사들 입장에서 작년에 못 받은 것들을 이번에 반영할 것이고 2000불중으로 될 것이다.

 

그것을 반영을 하는 것이 5월 1일부터이다. 계산 해볼 떄, 100~150 운임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HMM 같은 경우, 연간으로 컨테이너 수속량이 4000티가 넘어가는데, 100불이라고 하면 한 4억불, 150불이면 6억불 정도 더 벌어드릴 것이다. 2분기 3분기는 훨씬 더 좋을 수 있다. 지금 스팟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마냥 좋게만 볼 수 없고 스팟을 조정 받을 것이라고 보지만 서비스 운임이 올라가는 것을 볼 때는 2분기, 3분기는 1조원을 훌쩍 넘는 실적이 예상이 된다. 

 

이프로 질문 :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최근 10~20% 정도 빠졌는데?

어제 오늘 좀 빠졌다. 공매도가 재개 된다고 할 때, 가장 주가가 많이 올랐던 주식들이 타겟이 될 수 있다고 했는데, 역시나 열어보니 어제 오늘 120만주 정도 공매도가 나왔다. HMM 만 보더라도 120만주 나왔고 어쨌든 주가가 많이 올랐으니 공매도 세력이 이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프로 질문 : HMM 주식이 급하게 오른 건 좋은데 적정 밸류에이션을 판단해야 지금이 저평가다 고평가다를 알텐데, 올해 4조원 이익이면 시가 총액을 얼마나 봐야 하는지 고민이 되는데?

시크리컬 업종의 경우, 이익이 잘 나올 떄, 저PER 가 되고 호황기에 멀티플을 낮게 본다. 불황기에 멀티플을 높게 받는 반대적인 측면이 있따. 2004년, 2007, 2010에 호황기였는데, 한진해운, 현대상선이 받았던 밸류에이션이 PER 로 7배정도였다. PBR 로 봤을 때, 2.1배에서 2.7배 정도였다. 2배 정도받았다고 보면 된다. 타겟으로 보는 것은 1.7배 정도여서 목표주가를 4만 5천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작년에 북밸류가 1.8조였는데, 올해 말에 5조가 넘어갈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는 8조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돈이 쌓이다보니 쌓이는 돈의 몇배가 기업가치가 된다. 지금보다는 1만원 정도는 더 업사이드가 있다. 

 

애널리스트들이 밸류에이션 하는 방법은 거의 비슷하다. 섹터별로 거의 비슷하다. 운송 업종은 대부분 PBR 을 많이 쓴다. HMM 벨류할 때 고려하는 것은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가지고 있는 연구체중에서 얼마가 주식으로 전환 되느냐가 애널리스트들마다 다른 의견을 보이고, 저는 한 20% 정도를 주식 전환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가장 큰 변수이다. 그게 주식 전환 가능성이 없다면 HMM 을 6만원 불러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올해 HMM 4.4조 정도 예상을 하고 있고 이자비용 4천억을 제외하더라도 OCF 가 4조정도 여유로운 현금이 있어서 만기이 돌아오는 차액 갚는데는 문제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이프로 질문 : 주식으로 전환해서 팔면 나라돈은 벌어서 좋은데 100% 전부 주식 전환 할 것이다라는 예상을 안 하는 이유는 뭔가?

제가 그렇게 보는 이유는 KBB 산업은행이나 해진공이 일단 출범 당시, 공기업을 만들겠다라는 것은 아니였고 대한민국 해운 경쟁력 가지겠다는 것이고 과거처럼 글로벌 탑 5 만들겠고 지원하겠다는 거였다. HMM 이 돈을 벌고 있지만 장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후에는 민영화가 될 것이나 모든 것이 주식으로 전환 될 때,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가지고 있는 주식 지분율이 70% 를 넘어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M&A 를 하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적정하게 경영권 방어할 수 있는 유지 할 수 있는 수지인 35% 정도 내외로 지분율로 가져갈 것이다. 그정도 수준으로 보고 밸류에이션을 하고 있다. 

 

이프로 질문 : 팬오션, 대한해운 등이 있는데 다른 곳도 상황이 비슷한지?

우리나라 컨테이너 선사는 언양컨테이너, 아시아, 미주, 유럽 가는 곳은 HMM이 유일하다. 과거에는 한진해운이 있었다. 한진해운이 미주사업 부분을 가지고 있던 회사가 SM9 이라고 있다. SM 그룹의 한진해운 미주 사업 인수해서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 거래소에서 상장된 해운 회사중에서는 팬오션, 대한해운, KSS7 이런 것들이 있다. KSS7 같은 경우, 가스 케리어고 규모가 작다. 팬오션과 대한해운 정도를 분석 대상으로 두고 분석하고 있다.

 

이프로 질문 : 팬오션은 어떤지?

팬오션이랑 대한해운은 드라이 벌크 전문 선사이다. 컨테이너도 일부 있고, LNG, LPG 도 있지만 대부분의 매출은 건화물에서 나온다. 건화물은 주로 원자재를 수선하는 배라고 보면 된다. 컨테이너는 박스에 중간재나 완재품을 싣고 운반하는 것이고 벌크선사는 철광석, 석탄, 광물, 철재 등을 운반하는 것이다. 여기도 운임이 많이 올랐다. BDI 라는 건어물 용선 지수가 있는데 그게 3000포인트를 넘어갔다. 2009년 이후 처음으로 3000포인트까지 갔다. 쌀 때는 600포인트 언더까지 갔었다. 작년 1분기와 2019년 1분기 평균 BDI 가 570 ~ 780 수준이였다. 작년 대비해서는 건화물 쪽도 많이 올랐다.

 

건화물 선사는 컨테이너 선사와 다르다. 컨테이너 선사는 고정비가 픽스가 되어 있는 선박들을 선사들이 오픈 스페이스로 많이 가지고 있어서 운임이 오르면 매출이 바로 늘어난다. 건화물 선사는 장기계약 베이스이다. 컨테이너 선사는 고속버스이고 건화물 선사는 전세버스와 같은 것이다. 장기 계약이 많으면 시황이 올라가도 운임이 적용을 못 받는데, 1분기 실적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팬오션 같은 경우, 2월부터 시황이 올라가는 것을 기대해서 선들을 많이 늘려놓았다. 용선을 많이 해서 운영 댓수가 많이 늘어났다. 2분기부터는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프로 질문 : 내년에는 건화물이 좋을지 혹은 컨테이너 선사가 좋을지?

업황만 보면 컨테이너쪽이 좋다. 업황이라고 하면 이익 규모로 보면 컨테이너 선사가 좋다. 이를 주가가 얼마나 반영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컨테이너 선사는 작년 3분기부터 좋아졌다. 그때 미주 물동량 늘어나면서 그랬다. 건화물은 올해 1분기부터 좋아졌다. 컨테이너 선사는 2023년 인도되는 선복이 많이 늘어나있다. 건화물은 2023년 공급 부담이 크지 않다. 건화물쪽은 이제 시작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사상 유래없는 호황이다. 과거에 보시면 2003년, 2004년에 좋았고 2005년 안 좋아지고 2006, 2007 안 좋아졌다가 2010년에 다시 좋아졌다. 2010년에 좋았다가 안 좋아지는 시기가 오래갔다. 거의 10년간 해운 실적이 좋지 않았다. 2010년에 컨테이너 쪽을 봤었는데 한진해운 없어졌고 중국, 싱가포르 회사들, 글로벌 탑10 회사들이 없어졌다. 다른 선사에 흡수 되거나 일본에서도 선사가 많았으나 ON 이라는 선사로 다 합쳐졌다. 과거에 비해 플레이어 수가 줄어들었다. 오랜 불황이 있어서 최근의 호황이 시작이 된 것이다.

 

2010년에는 과거의 돈 벌었던 것을 글로벌 탑 티어들 유럽계 선사들이 치킨 게임을 주도를 했다. 대형선을 발주 많이 해서 아시아 선사들을 죽이겠다라고 생각하여 치킨 게임 주도하다 보니 자본력이 안 되는 아시아 선사들이 번돈 가지고 발주를 하다보니 돈을 많이 벌때는 성과는 올라가는데, 비싸게 배를 발주하는 것이다. 그러면 나중에 운임이 빠질 때, 선사들이 버틸 여력이 없어진다. 그러다보니 국내 선사들이 취약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었기에 코스트 베이스,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 이후에는 치킨 게임 주도했던 선사들도 잘못했구나, 10년동안 고생을 했다. MERSK 도 상당히 많은 사업부분을 매각하면서 버텨왔다. 지금은 올해 가이던스보다 이익이 2배 이상 날 것이라고 보인다. 

 

이프로 질문 : 외국에서도 벨류에이션 할 때, PBR 로 보는지?

PBR 로 많이 본다. MERSK 는 유통 주식이 많지 않고 덴마크에 등록 되어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HMM 만큼 유동성 풍부하고 컨테이너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는 거의 퓨어 컨테이너와 마찬가지의 벌크가 있지만 그런 선사가 많지 않다. 이쪽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이다. 

 

이프로 질문 : 컨테이너 선 발주 시작할 거고 너도나도 발주 할 거고 공급 과잉 될 것이고 큰 사이클이 또 10년동안 불황으로 갈 것인가?

그정도로 발주가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올해 인도되는 컨테이너가 계산해보면 70만티 정도이다. 전세계 컨테이너 작년말 기준으로 2360만 티 정도 있었기에 2~3% 정도가 늘어나는 것이다. 내년에도 마찬가지이다. 2023년에 한 150만티가 인도될 예정이다. 작년에 막 발주했던 흐름이 잠깐 스톱이 되었다. 최근 글로벌 3위권 업체가 지난주 발주가 나왔고, HMM도 기사가 나왔지만 해양진흥공사에서 HMM추가 10 척 정도 발주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가 나왔다. 최근 발주가 나왔던 선사들을 보면, 발주 안했던 업체들이 어느정도 발주를 하였다. 과거 아픈 경험이 있어서 과거처럼 경쟁적으로 발주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프로 질문 : 지금 발주한 것들이 2~3년 뒤에 나오는 것인가?

그렇다. 국내 조선사들의 경우, 도크가 2023년까지 다 찬 상황이다. 지금 발주하더라도 DSM이나 현대중공업에 컨테이너 선 인도받으려면 2023년이나 되야 한다. 

 

이프로 질문 : 약 10년간 불황으로 5조원 까먹다가 그러다가 2020년에는 1조원 흑자, 올해는 4조원 흑자이면, 1년에 얼마 버냐라고 물어보면 몰라라고 하는 것인지, 어떻게 투자를 해나가야 하는지? 

시크리컬은 한번 돌아보면 사이클 주식이기에 없던 배가 많아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작년에도 공급은 얼마 늘어나고 내년 얼마 늘어나고는 아는데, 수요가 갑자기 터진 것이다. 코로나 때문에 터진 것인지 뭐 때문에 터진 것인지를 봐야 하는데 미국 소비자들이 소비가 많이 늘어났다. 미국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통해서 소비 했는데, 온라인으로 가면서 해외직구가 늘어났고 미국 물동량이 4분기에 터졌다. 미국 소비자들이 사는 수입품은 미국 서안에 도착하면 워렌버핏이 가지고 있는 레일 회사들을 통해서 내륙으로 운반이 된다. 그런 서비스를 하는 회사들이 있었다. 그 동안은 물동량이 20% 씩 늘어나지 않아서 레일 회사들도 케펙스가 많이 들어가지 않았고 갑자기 늘어난 물동량 처리할 트럭 기사 모집도 쉽지 않았다.

 

레일 회사 자체도 정체가 되었고, 들어갔던 컨테이너 회수도 안 되고 엠티 컨테이너도 빨리 싣어 나오는 것들도 쉽지 않았다. 금방 해결은 쉽지 않다. 해결이 되려면 미국 물동량이 꺾여야 하는데, 상반기까지는 그럴 가능성이 없어보인다. 미국 데이터를 보면 연간으로 미국 소비가 7~8% 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상반기는 20% 이상 늘어난다고 보고 있다. 1~2월 컨테이너 물동량보면 18% 이상 올라왔다. 3월은 LA와 운비치 컨테이너 처리량이 110~115% 늘어났다.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런 것들을 처리할 만한 장비, 서비스가 부족한 상황이다. 

 

해운사 주식에 주요 이슈는 공매도이다. 주가 조정을 받았고, 실적이 탄탄하기에 공매도에 따라서 주가가 내려가면 그 만큼 대기 매수세가 탄탄하게 받쳐줄 것으로 보이기에 걱정을 안해도 될 것이다. 

 

이프로 질문 : 지금이 제일 주식이 좋을 때인가?

3분기가 제일 좋을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는 3분기가 가장 좋다. 미국과 유럽쪽에 소비가 많이 일어나는 시점이 4분기이다. 그러다보니 4분기에 팔려고 물건을 아시아권에서 수입을 하고 3분기에 다 움직인다. 3분기 물동량이 좋기에 3분기까지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프로 질문 : HMM 최대 주주는 누구인가?

산업은행이다. 파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 워낙 주가가 비싸니까 시총이 작년만해도 2조였었다. 지금은 12조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외국 업체에 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국내 기업들에 팔 것인데 국내 기업들에서 인수자를 찾기가 쉽지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높은 가격이기 때문이다. 

댓글